여진구 '군대, 너무 건강해서 확실히 갈 것'(인터뷰)

영화 '내 심장을 쏴라'의 배우 여진구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여진구가 군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여진구는 21일 오후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군복무 중인) 이민기 형과 요즘 연락은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처음 만났을 때는 나이가 많은 형이니까 어렵게 생각했는데, 현장에서는 불편함을 못 느꼈다. 형이라고 부르긴 했지만 행동은 친구처럼 하며 지냈다"며 "둘 다 장난치는 거 좋아하고 떠드는 거 좋아하고 은근히 애정표현을 못한다. 비슷한 점이 많았다"고 털어놨다.아직 미성년자인 여진구는 "군대에 대한 생각은 크게 해보지 않았다. 때가 되면 가지 않겠나. 아직은 시간이 많은 것 같다"라며 "군대를 안 가서 문제가 되는 건데, 확실한 건 나는 간다는 것이다. 부모님이 너무 건강하게 낳아주셨다"면서 크게 웃었다. 그는 또 20대가 됐을 때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운전면허증 따기'를 꼽으며 "먹어보고 싶은 것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 연기적으로도 그렇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어떤 경험을 의도적으로 하고 싶지는 않다. 그 감정은 진실이 아니다. 의도한 감정은 거짓된 감정일 거 같다"며 "좋은 거든 나쁜 거든 진짜 내가 겪어야 연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한편 여진구와 이민기가 출연한 '내 심장을 쏴라'는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 분)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 분)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은 오는 28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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