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사진)는 19일 '13월의 세금폭탄'이 돼 버린 연말정산과 관련, "저희들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2013년 세법 개정 당시 우리 당의 조세소위 위원들이 저지하려고 했으나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것을 막아내는 데는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다음 달 기재위 간사인 윤호중 의원 주관으로 관련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세액공제 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되 공제율을 현행 15%에서 5%포인트 정도 상향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세수추계가 나오는 대로 소득세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했다.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어린이집 폭행 사건에 대해선 "핵심은 아동폭력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보육체계의 구조적 개혁"이라며 "땜질처방은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당 차원에서 아동 보육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준비 중"이라며 "수준 높은 보육교사 양성시스템 구축과 열악한 처우개선 및 관리감독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에 '세금도둑'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우 원내대표는 "비상식적이고 인격 모독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조사위 구성 첫걸음부터 흠집을 내며 진실을 향한 노력을 애써 외면하려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진짜 세금도둑은 '사자방' 국민혈세 100조원을 낭비한 이명박정부"라고 지적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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