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관광과 뷰티 웰빙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개발,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관광상품은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인 송도석산·인천시립박물관·인천대학교 방문과 인천시 화장품홍보전시관인 ‘휴띠끄’ 방문, 비밥공연, 성형미용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별그대 in 인천’을 여행상품에 시범코스로 운영한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드라마가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방영되며 더욱더 많은 호응을 얻게됨에 따라 지역 콘텐츠와 융합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게 됐다.시는 이 상품으로 이달 초 중국·일본인 관광객 3만5000명을 유치했다. 또 동남아권 관광객 유치에도 활용, 올해 10만명의 해외관광객에게 이 상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별그대’ 촬영지를 중심으로 의료(성형 미용), 화장품(휴띠끄-어울), 지하상가, 전통재래시장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 유치를 위해 동남아권 현지 여행사와의 접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별그대’에서 중요한 배경지로 등장한 ‘송도석산’(연수구 옥련동)은 과거 채석장으로 사용되다가 20년 넘게 방치된 곳이다. 드라마 속 주인공 도민준(김수현 분)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천송이(전지현 분)를 구출한 장면의 배경이 돼 인기를 끌며 ‘별그대 절벽’, 또는 주인공의 성을 따 ‘천도절벽’이라고 불리고 있다.지난해 57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송도 석산을 찾는 등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곳이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해외 관광객 유치에 한 몫 하고 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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