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런던 2호점 외관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CJ푸드빌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영국 런던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영국 런던 도심 북동쪽인 이즐링턴(Islington) 구에 오픈한 2호점 ‘엔젤(Angel)점’은 그랜드 오픈 전 약 1주일의 프리오픈 기간 중 별도의 홍보 활동 없이도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찾아 연일 140여 석의 좌석이 가득 차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비비고 런던 1호점으로 미슐랭에 연속 등재되기도 해 화제를 낳았던 열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런던 이즐링턴 구는 영국 금융과 역사의 중심지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과 맞닿아 있으며 런던 시티 대학교(City University London) 등 주요 교육 기관도 자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비비고 런던 2호점이 자리잡은 엔젤은 대형 쇼핑몰과 유명 극장을 비롯해 골동품 마켓, 패션 및 소품숍, 꽃시장 등이 들어서있어 활발하고 트렌디한 상권이 조성돼있다. 또 수십 개의 레스토랑이 모여있어 영국식, 프랑스식, 이탈리아식 요리는 물론 아프리카와 남미, 동남아시아의 에스닉 푸드까지 맛볼 수 있는 미식의 거리로 새롭게 부상한 지역이다. 스타 셰프 제이미 올리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Jamie’s Italian), 미슐랭 스타를 받은 세인트 존 레스토랑 (St. JOHN Restaurant) 등 유명 음식점도 있어 비비고가 이들과 경쟁하게 된다.이번 비비고 2호점은 1호점인 소호점이 2년 연속 미슐랭가이드 런던판에 등재되는 등 런던에서 한식을 널리 알린 성과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기존에 영국 현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순대’, ‘보쌈’ 등의 메뉴는 물론, 갓 무친 나물 메뉴와 매장에서 직접 담근 배추김치와 깍두기 등 김치도 사이드 메뉴로 판매하며 더욱 많은 글로벌 고객들이 한국의 일상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매장에 새롭게 구성된 ‘그릴 존’은 ‘숯불 갈비’, ‘영계 쌈장구이’ 등 다양한 숯불구이 메뉴의 조리 과정을 공개, 고객들에게 보는 재미까지 더해준다.이 밖에도 매장 인테리어는 한국 전통 문창살을 본 뜬 벽 장식이나 전통소반과 같은 소품들로 장식하며 한국 전통의 미를 한층 살렸다.비비고 관계자는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지, 데일리메일지 등 주요 매체들이 한식의 매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한국 요리에 관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생길 정도로 현재 영국 외식 시장에서의 한식은 가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비비고는 이 돌풍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한식의 영토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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