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업확장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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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올 연말 조립형 스마트폰 '아라'를 출시하면서 스마트폰시장 진출계획을 밝힌 구글이 이번에는 모바일 결제 컨소시엄 '소프트카드'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등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만든 모바일결제 컨소시엄 '소프트카드'를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인수하기 위해 협상중이라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소프트카드는 AT&T, 버라이즌, 티모바일이 만든 컨소시엄으로 최근 60명을 정리해고하고 나머지 임직원들은 인수자가 나타날 때까지 휴직시키는 등 경영난을 겪어 왔다. 이베이에서 분리될 페이팔도 소프트카드를 인수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소프트카드의 현 주주인 이동통신사들은 구글에 컨소시엄을 넘기는 쪽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팔보다는 구글이 이동통신사들과 수익 배분 등을 통한 협력 관계를 맺는 데 알맞기 때문이다. 구글은 스마트폰 본체,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의 부품을 자유롭게 교체해 나만의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는 '아라폰'을 올 연말 출시할 계획이다. 아라폰 출시를 통해 구글의 영향력은 온라인 플랫폼에 이어 하드웨어 플랫폼까지 확장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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