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수정체' 은하…신비로움은 더해가고

허블우주망원경, NGC 6861 모습 촬영

▲렌즈형 은하 특징을 보이는 NGC 6861.[사진제공=ESA/Hubble & 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눈동자를 닮았다밝고 어둡고 깊다그 속에 빠져든다<hr/> 허블우주망원경이 찍은 NGC 6861 은하는 독특하다. 나선형 은하도 아니고 그렇다고 타원형 은하도 아니었다. 제 3의 종류인 '수정체 은하(렌즈형 은하)'로 규명됐다. 스코틀랜드 제임스 던롭(James Dunlop)이 1826년 발견했다. 약 200년이 지났는데도 NGC 6861의 신비로움은 더해 간다. NGC 6861은 망원경 자리에 있는 은하집단 중 두 번째로 밝은 은하이다. 이 은하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가 합동으로 분석한 결과 중요한 점을 발견했다.가장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는 은하 중앙을 둘러싸고 있는 '검은 밴드'였다. 이 '먼지 길'은 먼지 입자들의 거대한 구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우주과학자들에게 이 '먼지 길'은 중요하다. 은하의 끝이 어디인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렌즈형 은하는 나선형 은하와 타원형 은하의 두 가지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아직 이들 세 개의 은하에 대한 연관성은 규명되지 않았다. '수정체' 은하의 성격을 지닌 NGC 6861에 대한 연구는 계속된다.

▲나선형 은하인 M81.[사진제공=NASA]

▲타원형 은하 M87.[사진제공=NAS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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