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진=인천지방경찰청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폭행교사 "버섯 뱉으면 죽이겠다" 위협[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폭행 사건이 발생해 연일 논란이 되고있는 가운데 경찰이 전국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피해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경찰은 15일 "전국 250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시설을 찾아 아동학대 피해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또 경찰은 16일부터 한 달 간을 '아동학대 집중 신고기간'으로 삼아 기존 학교폭력 전용 신고전화인 '117 신고센터'로 아동학대 신고도 받는다.아울러 학교전담경찰관이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 종사자, 학교·병원·복지시설 등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근본적인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보육시설 내 CCTV 설치 의무화 등 제도 개선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한편 4살 원아를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폭행한 보육교사 양모(33·여)씨가 다른 어린이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해당 어린이집의 한 원생의 학부모는 "우리 아이는 얼굴을 세게 맞았다는데 양 씨가 '버섯을 뱉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했다더라"고 밝혔다.자녀를 이 어린이집에 보내다 3개월 전 그만두게 한 학부모는 "애가 어린이집을 갔다 오면 구석에 숨거나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뛰쳐나오기도 했다"며 "(어린이집에) 잘못 맡겨서 이상 증세를 보인 것 같아 아예 그만두게 했다"고 말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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