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이번에는 강동정밀기계공장 지도...현대설비 확보 지시

김정은이 평양 강동정밀기계공장을 현지지도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군수공장으로 추정되는 평양의 강동정밀기계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6일자에서 보도했다.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집권 이후 공장내부에 설치된 비교적 첨단의 시설을 찍은 사진을 자주 게재해 김정은의 경제치적을 강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공장은 김정은이 지난 2013년 7월 현지 지도한 곳으로 CNC설비들을 제작, 이를 생산에 이용하고 있는 것을 살펴보고 생산량을 늘리고, 제품의 정밀성을 위해서는 설비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노동신문은 김정은이 평양 강동정밀기계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김정은이 담배를 피우면서 공장 내부에서 걸어오는 모습과 각종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등의 사진을 게재했다.

김정은이 강동정밀기계공장애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공장의 주요한 과업은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이는 것과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을 동시에 밀고 나가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정은은 "나라의 기계제작공업을 발전시키는데 강동정밀기계공장이 맡고 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공장 현대화 사업과 근로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은은 또 "정밀기계들에 대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대적인 기계가공설비들은 물론, 첨단기술이 도입된 검사·검측설비들을 갖춰놔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공장현대화사업을 진행하면서 편의봉사시설들을 손색없이 꾸리며 당의 전민과학기술인재화방침을 철저히 관철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지식보급실도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김정은은 공장 곳곳과 근로자 생활공간을 돌아보며 제품개발 및 생산, 근로환경 실태를 살폈다. 방문에는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한광상 당 재정경리 부부장, 리병철 당 제1부부장, 홍영칠 당 부부장이 동행해 실세임을 보여줬다. 현지에서 김수길 평양시당 책임비서가 이들을 영접했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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