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는 그동안 도서관과 175교육지원센터, 인문학 등 모든 사람이 지식의 혜택을 누리기 위한 지식복지사업으로 지역이미지 변화를 이끌어 냈을 뿐 아니라 국내외 행정기관, 시민단체, 외국언론 등 발길이 끊이지 않아 선진국에서도 반할 만한 정책을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민선6기 실질적인 첫해인 올해에는 ‘재난과 범죄없는 안전도시’, ‘사람에 대한 미래투자 인문학도시’,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행복한 복지도시’, ‘서울 서남권 중심으로 우뚝서는 사통팔달 도시’, ‘자연이 이웃해 행복한 친환경 도시’, ‘주민이 으뜸되는 민·관협치 도시’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1300여 직원과 함께 창의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혁신으로 사람을 중심에 둔 민선6기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그 결실이 구민의 생활 속으로 스며들도록 하겠다”며 “화려한 구정보다는 검소하고 든든한 구정, 형식보다는 내용에 충실한 구정을 이끌어 가겠다”면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영상을 통해 주민들을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민을 생각하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고 있는 관악구는 사람을 모든 정책에 중심에 두는 서울시와 비전이 같다”며 “서울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년인사회는 참석자 개개인이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고 그 소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희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로 마무리됐다. 신년인사회장 밖에서는 ‘집에서 잠자는 책 깨우기 운동’ 일환으로 참석자들이 이웃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가지고와 서로 교환하는 행사를 진행해 도서관도시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신년인사회를 검소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내실 있는 행사로 꾸몄다.관악구립여성합창단 공연
행사장 입구에는 신영복 작가의 ‘더불어 숲’ 서문에 나오는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자고…’를 담은 포토존을 설치, 신년인사회 전 과정을 관악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