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애의 발견'의 배우 이승기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자신의 이성관에 대해 고백했다.이승기는 14일 오후 서울 모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여자답지 않은 여자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날 이승기는 영화 '오늘의 연애' 속 현우(문채원 분) 같은 과격한 스타일의 여성이 어떠냐고 묻자, "싫다. 여자는 여자 같았으면 좋겠다"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는 "현우가 현실로 튀어나오면 힘들 수 있다. 관객들도 외모가 문채원이라 봐주는 거 아니겠나"라며 농담을 건넸다.이승기는 또 문채원의 변신에 대해 "여자들은 망가졌다고 하지만, 내가 볼 때는 매력을 발산한 것 같다. 문채원은 굉장히 진지한 걸 좋아한다. 무거운 정극을 좋아하더라"며 "주로 진중한 작품을 선택해왔는데, 내가 볼 때는 로맨틱코미디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더불어 그는 애인을 제외하고 친한 이성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그렇게까지 친한 사람은 없다. 이성친구들이 많은 편은 아니다. 사회에 나와서 작업하다가 만나고 아는 사람은 많은데, 단둘이 붙어 다닐 정도의 관계는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이승기와 문채원이 출연한 '오늘의 연애'는 지난 13일 기준 로맨스 영화사상 최다 예매량(2만 6755장)을 기록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247만 관객을 모은 '반창꼬'의 사전 예매량은 1만 3천장, 459만 관객을 동원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1만 1천장, 411만 관객을 모은 '건축학개론'은 1만 장이었다. 이 작품은 100일도 못 가 항상 여자친구에게 차이는 초등학교 교사 준수(이승기 분)와 미녀 기상 캐스터 현우(문채원 분)의 속 터지는 '썸' 이야기를 그린다. '너는 내 운명'의 박진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승기와 문채원, 이서진, 정준영 등이 출연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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