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근하신년' … 1만4940가구 축포

1월 물량, 최근 3년 평균보다 2배 많아작년말부터 이어진 호조세·부동산3법 통과 호재수도권 시흥·동탄·송도, 지방선 천안·창원 등서 공급 활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해 분양시장의 포문이 본격 열렸다.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월 분양 물량은 전국 1만4940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분양 호조세와 '부동산3법' 통과의 호재를 기회 삼아 최근 3년간 1월에 공급했던 평균물량(6137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을 쏟아낸다.수도권 중 서울에서는 강서구 마곡동 '힐스테이트마스터' 1194가구가 분양되며 첫 스타트를 끊는다. 경기도는 전국 공급대기 물량의 28.8%인 4298가구가 공급되는데 시흥시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3차' 1647가구, 화성시 '동탄호반베르디움3차' 1695가구 등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2차' 1153가구 등 총 1422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만 호반건설의 분양 물량이 4495가구로 이달에 가장 활발한 모습이다.지방에서는 충남 분양물량이 2855가구로 가장 많다. '천안신부동동문굿모닝힐' 2144가구가 대규모 단지로 공급된다. 경북에서는 '경북도청이전신도시 2차우방아이유쉘' 1086가구와 '구미강변코오롱하늘채' 822가구 등 총 1908가구가 공급된다.이 외에 경남(1332가구), 대구(602가구), 충북(520가구), 강원(445가구), 부산(364가구) 순으로 신규 분양이 진행된다.대우건설은 지난 6일 창원 감계지구에 '창원감계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열고 올해 첫 분양시장 스타트를 끊었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총 583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67가구, 72㎡ 262가구, 84㎡ 254가구 등 전 평형이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13일 특별공급에 이어 14일 1순위, 15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6일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A13블록에 짓고 있는 '힐스테이트마스터'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마곡지구 내 유일한 민간 브랜드 아파트로 지상 16층 22개동, 전용 59~84㎡ 총 1194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신방화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교통이 편리하다.단지 인근으로 롯데몰, 김포공항, 이마트(예정), 이화의료원(예정)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게 위치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00만원 초반대로 마곡지구 내에서 입주를 완료한 인근 단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청약은 이달 20일 특별공급, 21일 1·2순위, 22일 3순위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입주는 2017년 상반기 예정이다.같은 날 호반건설은 동탄2신도시 A41블록 '동탄호반베르디움3차' 견본주택을 연다. 지하 1층~지상 25층 22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A 1074가구, 84㎡B 173가구, 98㎡ 448가구 등 총 1695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구성된다.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고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있고 단지 북측으로는 신리천과 수변공원, 남측으로는 근린공원 예정부지가 바로 접해 있다. 대규모 호수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자연 환경을 갖췄다. KTX 동탄역과 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호반건설은 이튿날 송도국제도시 RC1블록에 '송도국제도시호반베르디움2차' 견본주택도 연다. 지하 1층~지상 33층, 총 9개동 1153가구로 구성되며 지난해 분양된 호반베르디움1차 1834가구와 함께 총 3000가구에 달하는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7개의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63㎡A 404가구, 63㎡B 27가구, 74㎡A 121가구, 74㎡B 127가구, 84㎡A 93가구, 84㎡B 286가구, 84㎡C 9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단지에 인접해 있고 단지 주변으로 송명초 외 3개의 학교 용지가 가까워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프리미엄 아웃렛을 비롯한 대형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등이 오픈 예정에 있어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충남에서는 동문건설이 이달 중 신부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을 통해 '천안신부동동문굿모닝힐'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 23개동, 전용면적 59㎡ 626가구, 72㎡ 437가구, 74㎡ 633가구, 84㎡ 448가구 등 총 2144가구가 중소형아파트로 공급된다. 이 중 조합원분 약 800가구를 제외한 1300여 가구가 일반 분양된다.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가깝고,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천안종합버스터미널, 대전지방검찰청, 신안초, 천안중, 천안제일고, 단국대 천안캠퍼스 등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