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무료 건축 상담 인기 만점

어려운 건축민원, 무료건축 상담받고 시원하게 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구 광희동에 거주하는 서모씨는 지난 2011년 다가구주택의 옥탑에 무허가 옥탑방을 설치, 그동안 양성화가 가능한지 고민하던 중 중구청 건축과에서 운영하는 무료건축 상담실을 찾았다. 서씨는 이 곳에서 무료건축 상담 건축사와 함께 건축물 대장을 확인, 대상 건물이 양성화 가능하다는 결론을 시원스럽게 얻고 절차까지 안내받았다.

최창식 중구청장

또 중구 필동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최근 일고 있는 도시민박업 붐에 따라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게스트하우스로 용도변경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중구청 무료건축 상담실의 문을 두드렸다. 박씨는 건축물 대상을 확인,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는 상담과 함께 대수선 절차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건축과 관련한 민원이 적지 않은 가운데 중구가 구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무료건축 상담제도’를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상담건수는 지난해 연말까지 총 34회에 달한다. 상담내용으로는 특정건축물 양성화, 게스트하우스 용도변경 방법 및 절차, 사선제한 완화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거나 건축법 개정 등으로 법 적용이 시행예정인 사례들이 많았다.건축민원 상담제도는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민원인 건축 관련 고민을 해결해 주는 제도다.상담위원은 중구 건축사협회에 등록된 건축사 중 중구가 무료상담 건축사로 지정한 건축사들 7명이다.상담운영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구청 건축과에 전화(☎ 3396-5815)로 예약후 상담일을 지정받아 상담을 하면 된다. 예약을 하지 않아도 대기자가 없을 때에는 즉시 상담도 가능하다.최창식 구청장은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구할수 있는 무료 건축민원 상담 서비스에 참여한 구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상담대상 분야를 확대하거나 서비스 질을 높여 생활민원의 상담처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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