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분야 122개 조달제품 품질관리 강화

조달청, 어린이안전 등 9개 분야 지정…2017년까지 안전관리품목 만드는 조달업체 제조공장·인력·시설 현장점검 해당제품 직접 만드는지 확인, 올해 의료용살충제 등 47개 제품 대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민의 생활안전·생명보호·보건위생과 관련된 조달물품에 대한 품질관리가 강화된다. 조달청은 어린이안전, 소방안전, 도로안전 등 9개 안전분야의 122개 조달물품을 ‘안전관리품목’으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이에 따라 올부터 2017년까지 안전관리품목을 만드는 조달업체에 대해 제조공장·인력·시설 현장점검으로 해당제품을 직접 만드는지 확인한다. 품질점검을 통해 계약된 품질규격에 맞게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는지도 챙겨본다. 이를 위해 올해는 의료용살충제 등 47개 제품, 1065개 조달업체를 대상으로 직접 생산 확인, 품질점검에 나선다. 제조시설 등이 부실할 땐 곧바로 입찰참가자격등록이 취소돼 입찰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생산제품 질이 규격에 못 미칠 땐 종합쇼핑몰 거래정지처분을 받는다. 이상윤 조달청 조달품질원장은 “이번 조치는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공공시설물에 쓰이는 자재나 장비 등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부실한 조달물품이 공공시장에서 거래되는 일이 없게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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