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3일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방문, 자연의 소리 체험관에서 흑두루미 등 순천만 철새 생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13일 친환경 미나리단지·쌀 가공시설 등 현장 방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3일 도내 대표적인 생태 관광지 중 하나인 순천만 자연생태공원과 인근의 친환경 미나리 단지, 쌀 가공시설을 둘러봤다.이 지사는 이날 동쪽의 여수반도와 서쪽의 고흥반도에 둘러싸여 호수와 같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방문, 갈대밭 데크길과 철새 관찰 시설을 둘러보며,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전남의 비교우위 관광자원을 통한 남도관광 활성화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3일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찾아 명창환 순천부시장과 생태탐방로를 걷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br />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남만이 보유한 비교우위의 관광자원을 통한 전남 관광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순천만은 봄에는 철새의 비상을, 여름에는 짱뚱어와 갯벌을, 가을에는 칠면초와 갈대를, 겨울에는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를 비롯한 200여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사계절 자연생태 관광지다. 지난 한 해 동안 150만 명이 다녀갔다.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3일 순천시 인월동 친환경 미나리 작목반을 찾아 정지환 대표로부터 미나리 작황과 시장 가격 등 현황을 설명 듣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 지사는 이어 인근 친환경 미나리 재배단지와 친환경 쌀 가공시설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남에서는 전국 재배 면적의 23.5%인 319ha에서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순천에서만 연간 2천11톤을 생산, 47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 쌀 가공시설은 인근 병원, 웨딩홀 등을 거래처로 발굴해 연간 18억 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한편 전라남도는 2월 중 국내 최대 여행박람회인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전남의 섬, 봄철 관광지, 축제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봄철 관광시즌에 맞춰 2월 말부터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운행도 재개할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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