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4위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9·스위스)가 ATP 투어 2014 에어셀 첸나이오픈에서 우승했다.바브린카는 11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알랴즈 베데네(25·슬로베니아·세계랭킹 156위)와의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브린카는 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다가올 호주오픈(1월 19일~2월 1일·호주 멜버른) 전망을 밝게 했다.경기 뒤에는 "첸나이는 나에게 정말 특별한 곳이고 언제든 돌아오고 싶은 곳"이라며 "지난해처럼 호주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바브린카는 지난해 첸나이오픈에서 우승한 뒤 상승세를 몰아 호주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지난해 호주오픈 당시 바브린카는 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28·스페인·세계랭킹 3위)을 만나 세트스코어 3-1(6-3, 6-2, 3-6, 6-3)으로 이겼다.한편 베데네는 ATP 투어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바브린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슬로베니아 남자 선수 최초 ATP 투어 대회 우승 도전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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