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년사 발표...'직원 경력개발제도 단계 구축할 터'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의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의 김영목 이사장은 9일 "올해는 사업성과와 효과를 획기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2015년은 지난 15년간 전 세계가 함께 달성노력을 기울여온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성과를 정리하고 포스트(Post)2015계획을 확정하는 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이사장은 올해는 "Post-2015라는 새로운 개발프레임과 더불어 개발재원의 재정의와 다양화 등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면서 "국내에서는 제2기 국제개발 기본계획 수립, 중점협력국과 국가협력전략(CPS) 개편,국제원조투명성기구(IATI) 가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개발원조원위원회(DAC) 중간평가, 세계교육포럼고 물포럼, 지속가능발전네트워크(SDSN)회의 개최, 다양한 정상외교 지원 등 산적한 현안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코이카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거부할 수 없는 국제사회의 패러다임 변화에도 귀를 기울여 올바른 방향으로의 진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김 이사장은 지난해 원조 조달 시스템 개혁, IATI 가입 절차 착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착수, 감사강화 및 신상 필벌제도 확립, 국외 개발협력 파트너십 강화, CSO 지원 확대 및 개발협력연대(DAK)활성화, 기업의 경영 능력과 재원을 활용하는 창의적 파트너십 구축 등 전례 없던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김 이사장은 "이런 성과를 자양분 삼아 새해에는 한 단계 더욱 발전하는 코이카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면서 다섯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우선, 국민의 세금으로 정부가 시행하는 개발협력사업인 만큼 정부의 대내외 정책에 부합해야 하며, 사업성과 및 효과를 획기적으로 제고해야 하며, 둘째 POST-2015의 추진에 걸맞은 사업목표 수립과 사업수행 우선순위 선정이 필요하며, 셋째, 선진화된 사업수행방식으로의 기획, 통계화 작업, 평가체계를 발전시켜야 하고 넷째, 취약국 지원 및 인도적 지원에 대한 우리의 역량을 강화해야 하며, 다섯째 대국민 서비스와 교육에도 힘써야 한다는 게 그것이다.김 이사장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리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새해에도 국내 일류의 조직역량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각별의 노력을 쉬지 말아야 할 것"이라면서 "직원 개개인의 역량이 조직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관의 중장기 비전전략 체계와 연계된 경력개발제도(Career Development Path)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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