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하지원이 '허삼관' 출연 제의를 거절하려고 했던 일을 고백했다.하지원은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감독 하정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처음에 거절할 생각이었다"라고 털어놨다.이날 하지원은 "사실 50% 정도는 거절을 위해서 갔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 날 하정우씨를 만났다"며 "내가 옥란 역할을 하고 안하고가 아니라 어떻게 영화가 만들어질까 굉장히 궁금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정우씨를 만났는데 정우씨가 '허삼관' 영화에 대한 얘기 하고 나서 (출연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하지원은 또 "촬영 전엔 고민도 많고 불안하고 다른 영화들도 많이 보고 했는데 현장에서는 정우씨나 아이들과 그냥 정말 모든 걸 다 놓고 가족처럼 생활했다"고 전했다.그는 또 "그래서 더 편하게 촬영하지 않았나. 감독님이 선 같은 경우는 잡아줬다. 의상, 헤어 하나까지 꼼꼼하게 만들어줬다"고 밝혔다.한편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코믹휴먼드라마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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