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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반의 무선충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스마트 무선충전 솔루션이 내장된 테이블로 커피숍 등 매장 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기술과 무선통신 기술이 적용된 융복합 무선충전 시스템이다.기존의 무선충전 내장형 시스템과는 달리, 충전 중 테이블에 내장돼 있는 디스플레이로 주문과 함께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와이파이가 탑재돼 무선으로 매장 내 서버와 연동이 가능하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매장 내 POS(판매시점관리) 시스템에 연결하면 주문부터 결제까지 테이블에서 한 번에 가능해 고객 편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며 "고객 취향에 따라 맞춤형 메뉴를 제공하며, 통신사 등과 제휴할 경우 위치 기반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급성장하는 무선충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WPC(Wireless Poser Consortium)의 자기유도방식(Qi)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의 자기공진방식(Rezence) 등 2가지 방식의 스마트 무선충전 제품을 출품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CES 기간동안 양측 무선충전협회 부스에서 시연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삼성전기는 패드 위 어느 곳에 올려놓더라도 충전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무선충전 모듈과 메탈케이스용 충전모듈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충전 수신부를 스마트폰의 메탈 커버 안쪽에 부착한 채, 공진 특성을 이용해 간섭 없이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무선충전 시장은 올해 2억1600만 달러에서 2018년 85억 달러로 급성장이 예상된다.삼성전기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다양한 IT 제품들의 무선충전 사용 증가에 발맞춰 차별화된 다양한 혁신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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