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롯데알미늄이 분기·반기 사업보고서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잘못 표기했다가 정정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롯데알미늄은 8일 지난해 1분기와 반기, 3분기 보고서의 임원 관련 사항에 잘못 기재된 부분이 있었다며 정정 공시를 냈다.정정되기 이전 롯데알미늄 보고서에는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그룹 회장으로 표기돼 있었다. 롯데알미늄은 이날 정정 공시를 통해 신 부회장의 담당 업무를 '자문'으로 정정했으며, 그의 주요 경력 역시 '롯데칠성음료 이사'에서 '호텔롯데 이사 겸직'으로 바로 잡았다.이에 대해 회사측은 '단순 착오기재'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신 부회장이 일본 소재 계열사 3곳의 임원에서 해임되면서 후계 구도를 두고 형제간 다툼이 점화되는 상황이어서 단순 실수 차원이 아닐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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