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정유사와 LPG업체를 소집, 석유제품 가격 인하를 의논하기로 했다.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전 10시 석유·LPG업계 간담회를 서울 강남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유가 하락에 따른 국내 석유·LPG제품 가격 인하 방안을 논의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간담회에는 석유공사가 국제 유가 하락분이 국내가격에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 발표하고, 시민단체 소비자시민모임의 석유시장감시단이 유가모니터링 활동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최근 국제유가 하락분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8일 "소비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국제유가 인하분이 제품가격에 적절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박근혜 대통령도 지난달 15일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휘발유 가격 등에 적시에 반영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도 유가 절감분을 요금에 즉각 반영하도록 해서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조금이나마 펴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에 지난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은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평균 5.9% 인하되기도 했다.도시가스에 이어 정부가 정유사와 LPG업체들을 압박하면서 석유제품 가격이 얼마나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이날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ℓ당 1558.90원을 기록하고 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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