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엑센트에 7단 DCT 적용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가 소형차 엑센트의 연식변경모델을 내놓으면서 7단 더블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넣었다. DCT는 연료효율과 반응속도를 높인 장치로 국산차 가운데 7단 DCT가 장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8일 현대차는 2015년형 엑센트 디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새로 적용되는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를 만족하는 1.6 VGT엔진이 들어가 출력과 토크는 136마력, 30.6㎏ㆍm에 달한다. 기존에 비해 각각 6%, 11% 정도 좋아졌다.새 차에 적용된 DCT는 홀수 기어를 담당하는 클러치와 짝수 기어를 담당하는 클러치 등 2개의 클러치가 들어가 있다. 하나의 클러치가 단수를 바꾸면 다른 클러치가 곧바로 다음 단에 기어를 넣어 변속 시 소음이 적고 빠르게 단수를 바꾸는 게 가능하다. 변속 충격도 적다. 현대차가 독자기술로 개발했다고 한다.DCT를 달면 반응속도뿐만 아니라 동력손실이 줄어 연비도 올라간다. 새 차의 연비는 18.3㎞/ℓ(자동변속기 기준, DCT 포함)로 기존에 비해 11% 정도 향상됐다. 가격은 4도어모델이 1675만~1927만원, 5도어모델이 1750만~1942만원(이상 DCT 기준)이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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