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수영 양천구청장
구는 지난해 12월18일 ‘목동행복주택 지구지정 취소 소송 판결’에 대한 민·관·정 공동성명서 발표식을 갖고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 나갈 뜻을 밝힐 예정이다.구는 지난 5일 서울행정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해 재판부의 뜻은 존중하지만 목동유수지의 경우 50만 양천구민과 강서 일부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재해방지 시설인 만큼 세월호 사고 등으로 인해 안전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금 상급법원의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1심 진행과정에서 재판부는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국토부에 객관적인 안전성 검토 자료를 제출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으며, 판결문에서도 역시 양천구에서 주장한 안전성 검토의 절차상 하자에 대해 어느정도 인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김수영 구청장을 비롯 새누리당의 길정우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의 김기준 의원 등 지역의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정호 목동행복주택 건립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성명서를 낭독한다.김수영 구청장은 “서민들에게 안정적인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행복주택의 취지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목동행복주택의 위치 선정에 있어 유수지의 특성 상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 혹자는 우리의 싸움을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비유하고 있지만 우리들 뒤에는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든든한 50만 양천구민이 함께 하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