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한 해 3만 2천 명에서 지난해 말 1천392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의 인구 감소폭이 지난해 1천명 대로 크게 낮아졌다.5일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남 인구는 190만 5천780명으로 2013년 말(190만 7천172명)보다 1천392명이 줄어 지난 1991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 이후 최저 감소폭을 기록했다.전남의 인구 감소는 지난 2008년까지 매년 많게는 3만 6천 명에서 적게는 1만 명씩 대폭 줄었고, 2009년 6천 명, 2011년 이후 4천 명대로 감소폭이 둔화됐다가 지난해 말 1천 명대로 크게 낮아진 것이다.이처럼 전남 인구의 감소폭이 크게 둔화된 것은 빛가람혁신도시에 한국전력 등 13개 공기업이 지난해 입주하면서 유입 인구가 늘었고,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시책이 성과를 나타나기 시작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민선 6기가 사실상 시작되는 원년이라 할 수 있는 올해는 빛가람혁신도시 관련 기업과 주민들의 입주가 계속 되고, 일자리 창출과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 시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어서 그 성과가 인구 증가로 더욱 더 가시화될 전망이다.정순주 전라남도 안전행정국장은 “전남 인구의 감소폭이 1천 명선으로 대폭 줄어든 것은 1~2년 사이에 인구 감소가 정점에 이르고, 곧이어 인구가 늘어나는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인구 200만 회복을 위해 기업 유치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일자리 만들기와 숲속의 전남,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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