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금융 리스크 수위가 떨어진 상태다. 이에 올해초 코스피 지수가 급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핵심 불확실성은 해소된 상태이지만 그리스 리스크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주요 변수다.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옐런 연준의장의 발언에 신뢰성을 부여한다면 최소한 올해 4월까지 미국의 출구전략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혼란에 직면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며 "하지만 대통령 최종 선출에 실패하면서 조기 총선으로 이어진 그리스의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이슈와 맞물리면서 시장 변동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물론 이달 코스피 시장에서 그리스 리스크를 주시해야겠지만 오히려 유가 하락과 미국의 경기 펀더멘털 이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단 지적이다.김 연구원은 "유가 하락은 에너지 소비에 따른 긍정적 경제효과에 치중할 사안으로 필수 소비품목인 에너지 가격의 하락은 소비를 자극하는 가운데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며 "지난 2000년대 초반까지 흐름에서 보면 에너지 가격과 미국의 소비는 정의 관계를 유지해 보다 강한 성장세를 가능케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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