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동통신사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스마트폰 판촉 마케팅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연초 보조금 대란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일 "11월 이후 이통사 마케팅비용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다소 비관적으로 보면 4분기 이통사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연초 마케팅 경쟁 강도는 연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밴드CA 네트워크 경쟁 이슈가 부각되겠지만 번호이동 시장 위축, 이통사의 정부 눈치보기 심화로 과거와 같은 연초 보조금 대란은 현실적으로 벌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신요금 인하 압력이 거센 상황이지만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정부가 방법론상 통신 요금 인하를 추진하기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한 요인으로는 패키지 형태의 요금제 보편화로 요금 할인 폭이 크지 않으면 기본 요금 폐지해도 소비자 혜택이 없다는 점과 기본 요금 일괄 인하 시 소비자 체감 미미한 반면 통신사 피해가 크다는 점을 들었다.또한 유ㆍ무선 요금을 동시에 고려하면 국내 통신 요금 절대 비싸지 않다는 점, 요금 원가 공개 해봐야 요금 인하 주장 명분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 전세계 대다수 국가가 CAPEX 독려를 위해 통신 요금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도 요인으로 제시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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