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오영식 이어 주승용 최고위원 출마 선언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이 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25일 공식 선언했다.같은 당의 정청래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 선언 스타트를 끊었고 오영식 의원에 이어 주 의원이 세 번째로 출사표를 던졌다.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권 교체 선봉 최고위원, 당원 대표 최고위원, 국민의 삶을 바꾸는 혁신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주 의원은 "2016년 총선 승리와 2017년 정권 교체를 준비하기 위해 당 지도부의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박근혜 정권의 고질적인 불통과 독선적인 국정 운영은 물론 잇따른 실정으로 국민의 삶은 날로 힘들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제1야당으로서 이를 견제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할 새정치연합은 계파 패권주의와 패배주의로 국민의 신뢰를 잃고 공멸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심은 정권 교체이고 민심은 경제 회생"이라며 최고위원 당선 시 몇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주 의원은 "바꿔야 이긴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잘못된 노선과 낡은 계파주의, 장외투쟁 일변도의 정치 행태 청산 ▲기득권을 지키는 공천이 아닌 유능한 인재를 전면에 내세우는 공천 혁명 ▲중앙과 지방, 지도부와 당원의 소통 강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제일주의 정치 혁신 ▲대안 정당, 정책 정당으로 수권 정당 체제 구축 등을 공약했다.또 계파라는 낡은 장벽을 넘어 소통하는 지도부의 역할도 강조하면서 "모든 당무가 적절한 경제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민과 당원을 위해 일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주 의원은 전남도의원을 시작으로 여천군수, 여수시장을 역임하며 지방정치와 지방행정을 경험했다. 17대 국회의원 당선 이후 현재까지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민주통합당 초대 정책위의장, 새정치연합 사무총장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