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5년 만에 워크아웃 졸업 확정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금호타이어가 5년 만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졸업했다. KDB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 37곳은 23일자로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안건을 결의했다. 지난 9월부터 실시한 외부전문기관의 실사결과 워크아웃 졸업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번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으로 2010년 1월부터 추진해 온 금호아시아나그룹 주력 4개사의 경영정상화 작업이 마무리됐다. 금호석유화학은 2012년 12월 자율협약을 졸업했으며 금호산업은 올 11월 조건부 워크아웃에 졸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2월 채권은행 자율협약을 졸업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졸업에 따른 후속조치로 해외법인 채권을 포함한 기존채권이 2년 상환 유예된다. 채권단이 출자전환한 주식 42.1%(우리은행 14.1%, 산은 13.5% 등 9개 기관)은 경영현안의 진행상황과 인수합병(M&A)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단 출자전환 주식 매각과 관리를 위해 주주협의회도 구성해 운영한다. 주주협의회는 산은을 포함해 9개 기관으로 구성된다. 산은 관계자는 "워크아웃 졸업 후에도 중국 남경공장 이전, 미국 조지아 공장투자 등 경영현안이 차질 없이 진행돼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 업체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주주협의회와 회사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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