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저비용·고효율로 고품질 실용가전에 집중하자”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이 22일 경기도 광주 소재 동부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글로벌 전략 워크숍’에 참여, 국내외 전 임원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내년에도 경기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사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놓은 차별화 전략이다.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
이날 진행된 워크숍에는 국내외 전 임원 및 팀장, 해외조직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실적과 성과를 진단하고 내년도 매출 및 수익 증대 방안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각 조직별 경영전략 및 실천방안 등이 논의된다.최 부회장은 오전 특강을 통해 “오늘 워크숍에 참석한 간부들은 회사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동부대우전자의 사업방향과 전략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격렬하게 토론함으로써 목표달성에 대한 의지를 굳건히 해 글로벌 수준의 고품질 실용주의 생활가전 전문회사로 도약하는 모멘텀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도에도 글로벌 경기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분야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품질과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기본을 더욱 충실히 해 저비용·고효율 구조를 바탕으로 한 고품질 실용가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크숍 첫째 날에는 상품기획담당과 디자인센터에서 내년 출시될 제품들의 특장점 및 디자인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연구개발본부에서는 신제품 개발전략 및 핵심기술 확보 방안을, 생산본부에서는 생산성향상 및 원가절감 방안을 발표했다.둘째 날에는 각 사업별 마케팅담당과 중남미·중동·미주·국내 등 국내외 판매법인 및 지점들이 각 조직별로 2015년 매출 및 수익 증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신제품 및 유통망 확대 방안, 영업네트워크 및 대형거래선 확대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토의될 예정이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 11개, 지사 및 지점 22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1조7600억원 중 해외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수출에서 신흥 이머징 시장의 매출 비중은 동부대우전자의 해외 판매량 중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4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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