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늘었다. 가을무 생산량은 24.5% 줄었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가을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69만8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만2000t(10.6%) 늘었다.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재배면적이 소폭(0.9%) 증가한 데다, 작황 호조로 10a 당 생산량이 9.6%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가을무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만7000t 줄어든 48만2000t을 기록했다. 일조시간 등 기상여건이 좋아지며 10a 당 생산량은 3.4% 늘었으나, 전년의 가격약세가 이어지며 재배면적이 27.0%나 감소했다.가을배추와 가을 무 재배면적은 각각 1만5233ha, 5498ha를 기록했다. 10a 당 생산량은 가을배추가 1만1150kg, 가을무가 8771kg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충남, 전북이 가을배추 생산이 많았고, 전북, 경기, 충남이 가을무를 많이 생산해 전국의 61.7%를 차지했다.콩 생산량은 전년보다 1만5000t(9.6%) 감소한 13만9000t을 나타냈다. 재배면적은 7만4652ha로 전년 대비 6.7% 줄었다. 지난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며 소득이 높은 특용작물 등 대체작물로 전환한 곳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같은 기간 사과 생산량은 3.8% 감소하고, 배 생산량은 7.3% 늘었다. 사과와 배 생산량은 각각 47만5000t, 30만3000t을 기록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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