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제어망, 인터넷과 완전 분리…사이버공격 불가능'

문서유출 불안감 커지자 관계부처 합동 안전 점검

▲원자력발전소 전산시스템 망 구성도(자료:산업통상자원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최근 원전 문서 유출이 원전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부처와 전문기관 합동으로 22~23일간 고리와 월성본부에 대해 자료 유출과 관련된 업무망 보안현황과 자료유출이 원전안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점검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최초 문건 유출이 확인된 지난 17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자체 보안점검을 통해 원전 운영 안전과 관련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나흘간 지속적으로 문건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아울러 한수원도 같은 기간 동안 울진(한울원전), 영광(한빛원전)을 포함한 4개 본부 원전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 대비 모의 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그러나 현재 원전 제어망은 사내 업무망이나 사외 인터넷 망과 완전히 분리된 단독 폐쇄망으로 구성, 사이버 공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이에 한수원은 모의 훈련에서 실제로는 불가능할지라도 만약의 경우를 고려, 원전 운전용 제어컴퓨터의 USB포트 통한 접속이 있다할지라도 복구와 회복이 가능함을 시험을 통해 재확인할 계획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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