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경기도 가평군 형제도시 결연

교육?역사문화의 도시 성북구 18일 관광?레저 도시 경기도 가평군 식구로 맞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와 경기도 가평군이 18일 자매도시 결연식을 가졌다.김영배 성북구청장과 김성기 가평군수는 이날 오전 11시 성북구청 미래기획실에서 만나 상호 우의를 돈독히 하고 두 지역의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한 '성북구-가평군 자매결연 협정식' 을 가지고 손을 맞잡았다. 이날 협정식에는 각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꾀하기 위해 구청과 의회 간부와 동 주민자치위원회,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생활체육회, 친환경연합회, 가평군시설관리공단 등 양 지자체의 직능단체장이 참석했다. 8개 대학이 위치하고 정릉·한양도성·간송미술관 등 문화예술자원이 풍부하며 50만에 가까운 구민들이 마을공동체를 꾸리고 있는 교육·역사·문화의 도시 성북구와 북한강과 5대 명산·아침고요수목원·자라섬페스티벌 등 멋진 자연환경과 각종 축제가 있는 청정지역이자 레저도시 가평군의 만남은 운명적이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왼쪽)과 김성기 양평군수

지난 9월 전국청년시장·군수·구청장회의에서 만난 김영배 구청장과 김성기 군수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그보다 앞선 2개월 전 전국 고객서비스만족도 조사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성북구도시관리공단와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은 이미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였다. 시장·군수·구청장회의에서 선진문화 시찰교육 중 두 자치단체는 상호 자매결연에 대한 의견을 교환, 예고된 만남은 지난 달 성북구가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의 체육시설 벤치마킹하기 위해 가평군을 방문하면서 개최된 축구동호회 친선경기로 정점을 찍어 올해가 가기 전에 한 식구가 됐다. 성북구와 가평군은 이날 결연을 바탕으로 정책과 시설 등 행정정보는 물론 인적교류도 활발히 추진한다. 문화·예술·체육 등 각종 분야에서 민간단체와 청소년 등의 상호방문과 공연·스포츠 교류활동으로 이들의 의리를 끈끈히 이어갈 예정이다. 두 자치단체는 또 우수한 농·특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상호 전시, 직거래함으로써 소득증대와 내수경기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성북구민들이 가평군 내 다양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수해 등 각종재해 발생 시 상호 구호활동 및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김영배 구청장은 “가평군은 땅이 넓고 자연이 아름다운 천혜의 지역이라 성북구민들이 반길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인적교류가 바탕이 돼야 서로 윈윈하는 성공적 교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왼쪽)과 김성기 양평군수

또 "자주 만나고 서로의 잘된 정책을 벤치마킹해 두 도시 발전에 보탬이 되는 사이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날 김영배 구청장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소지해 ‘대통령 지갑’으로 유명해진 성북구 정릉동 ‘소산당’ 전통누비지폐지갑을 김성기 군수에게 선물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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