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해 전 세계 특허 출원 건수가 9% 증가한 가운데 한국은 특허 출원을 많이 한 국가 순위 4위에 올랐다.1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지난해 전 세계 특허 출원 건수는 9% 늘어난 257만건이다.이 가운데 32.1%가 중국에서 나왔다. 중국의 특허 출원 건수는 82만513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6.4% 증가했다. 중국의 뒤를 이어 특허 출원을 많이 한 국가는 미국, 일본, 한국, 유럽연합(EU) 순이다. 미국은 전체 특허의 22.3%에 해당하는 57만1612건을 차지했고 일본은 12.7%인 32만8436건을 기록했다. 한국은 7.9%에 해당하는 20만4589건, EU는 5.7%인 14만7987건으로 집계됐다.특허 출원 건수가 2012년 보다 증가한 지역은 중국을 비롯해 호주(12.7%), 한국(8.3%) 등이었다. 반면 일본(-4.2%), 이탈리아(-1.1%), 스페인(-6.6%), 영국(-1.3%)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한편 등록 디자인 출원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2012년 16%에 비해 가파르게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역시 중국이 전체 디자인 출원 건수의 절반을 차지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나타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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