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간편 가정식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의 시장 진출도 활발해졌다.13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26일까지 간편가정식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 G마켓의 큐레이션 쇼핑사이트 G9의 이달 간편식 판매도 전년보다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간편 가정식 메뉴의 수요가 늘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이미 매장에서 맛을 본 메뉴인 만큼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본죽은 함께 내놓고 있는 반찬류를 간편가정식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전국 1200여개 본죽 가맹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부드럽고 짭짤한 맛의 ‘본 쇠고기 장조림’과 ‘본 메추리알 쇠고기 장조림’은 식사 때마다 조금씩 꺼내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특히 매장과 자사 온라인몰 본몰에서 판매 중인 '장조림 2종'은 NS홈쇼핑을 통한 첫 방송에서 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강강술래는 이달 들어 간편가정식 한우사골곰탕 매출이 전달보다 70% 가까이 올랐다고 밝혔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자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기력보충을 할 수 있는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우로 만든 사골곰탕은 냄비에 붓고 끓이거나 봉지째 데워먹을 수 있어 조리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강강술래는 온라인 쇼핑몰과 전화주문을 통해 이달 21일까지 보양식 한우사골곰탕 대용량박스(800㎖·6팩·18인분)는 3만8800원, 소용량박스(350㎖·10팩·20인분) 3만7800원에 각각 4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참이맛 감자탕의 제조원 CK푸드원은 지난달 ‘뼈해장국’을 비롯한 팩 타입의 식품 5종을 출시해 자사 쇼핑몰과 오픈마켓 판매를 시작했다. 간편가정식이지만 참이맛 감자탕의 조리법과 노하우를 담아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21일에는 현대홈쇼핑을 통해 ‘참이맛 감자탕’ 팩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이진영 본죽 경영지원실장은 "집밥이 그립지만 요리 할 시간이 부족한 1~2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들이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집밥’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개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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