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행정부시장, GCF 지원계획 및 협력방안 발표… 대기업 등 GCF사업 참여 적극 지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제2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 20)가 페루 리마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조명우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녹색기후기금(GCF) 유치도시인 인천시의 GCF 지원계획 및 GCF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11일 인천시에 따르면 9일 오후(현지시간) COP 회의장내 Maranga Room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GCF가 공동으로 처음 마련한 행사로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하는 도시들의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GCF의 우세니오 나쿨리마(Ousseynou Nakoulima) 국가프로그램 국장의 축하 인사에 이어 조명우 부시장은 GCF 초기지원 과제와 협력사업에 대해 발표했다.조 부시장은 한국의 뛰어난 ICT기술을 이용해 GCF 사무국을 스마트 오피스로 구축, 인천 송도에서 많은 국제회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인적자원 공급을 위해 인하대, 인천대 등 지역대학과 글로벌 국제대학들 간 협력해 기후변화, 녹색기후금융, 국제기구, IT 등 GCF관련 전공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인턴이나 우수인력을 GCF 사무국에 근무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또 현재 GCF의 초기재원이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서 순조롭게 공여가 이뤄져 100억불 정도 달성했지만 향후 민간부문의 참여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GCF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GCF와의 협력사업와 관련해서는 ▲수도권매립지의 메탄가스를 이용한 발전시설과 에코타운 건설 등 에너지 재생사업 ▲송도 국제도시의 저탄소·친환경도시, 유비쿼터스 도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및 워터프런트사업 ▲시민사회단체와 함께하는 몽고조림사업 ▲100%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한 덕적도 에코아일랜드사업 등 인천의 모범적인 사례가 앞으로 개발도상국의 GCF사업으로 이행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인천시와 GCF가 협력해 이런 사업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매년 연말 당사국총회(COP)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제20차로 지난 1일 개막해 12일까지 남미의 페루 리마에서 열린다. 전 세계 196개 협약당사국 정부대표, 국제기구, 민간단체 대표, 언론 등 약 1만2000명이 참가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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