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자동차배터리·ESS사업부 통합 (상보)

양 부문 체제 폐지하고 제품단위 4개 사업부로 개편

조남성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SDI가 기존 에너지솔루션부문과 소재부문의 양 부문체제를 폐지한다. 삼성SDI는 10일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양 부문 체제를 폐지하고 제품 단위의 사업부 체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개편한 사업부는 소형전지, 중대형전지, 케미칼, 전자재료 등 총 4개 사업부다. 기존 자동차배터리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부는 중대형배터리 사업부로 통합, 더욱 힘을 싣기로 했다. 삼성SDI는 지난 7월1일자로 구 제일모직과 합병했다. 그러나 통합 후에도 이렇다 할 조직개편이 없어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유사한 조직은 한 데 묶어 시너지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달 초 사장단 인사를 통해 에너지솔루션, 소재부문 각자 대표체제였던 삼성SDI를 조남성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꾸기도 했다. 조 사장은 이날 오전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홍보 등(백업조직)은 통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사업부 외에 중복되는 백업조직들도 통합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해 통합 시너지를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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