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2015 소비트렌드를 본다'를 주제로 '제1회 대한상의 경영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대한상의 경영콘서트'는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회이슈를 다루고 기업경영에 전략적 시사점을 주기 위해 마련된 지식콘서트다. 이날 콘서트에는 다음소프트, 네이버 관계자가 주제발표를 맡은 가운데 기업인 600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빅테이터를 통한 2015년 소비트렌드 분석'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최신 소비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부사장은 "국내 1인 가구 급증에 따라 소형 세탁기와 소형 TV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측이었지만, 실제 싱글가구는 대형 세탁기와 TV를 선호했다"며 "시장 판단을 상식에 맡기지 말고, 먼저 소비자의 삶을 관찰해야 소비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데이터는 사람이 만든 정보이기 때문에 데이터분석을 통해 '소비자가 이럴 것이다'라는 상상 없이 실제 소비자의 삶을 알 수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잘 아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경쟁력 차이는 크기 때문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온라인 키워드로 보는 2015 소비트렌드'에 대해 발표한 신현철 네이버 실장은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접하면서 소비층이 다양해지고, 온라인 클릭패턴도 달라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이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기업의 온라인 광고ㆍ서비스의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2015년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나 소비트렌드를 예측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대응한다면 충분히 시장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면서 "대한상의는 경영콘서트를 통해 최신 트렌드와 신사업 동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회원사의 경영전략 수립을 도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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