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2014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서건창(25·넥센)이 3억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넥센 구단은 9일 "금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 구단사무실에서 서건창과 만나 내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3억원은 올 시즌 서건창이 받은 연봉 9300만원에서 무려 222.6%가 인상된 금액이다.2008년 LG에 입단한 뒤 올해 프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은 서건창은 12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70(543타수 201안타) 7홈런 67타점 135득점 48도루를 기록하며 최고 한 해를 보냈다. 프로야구 33년 역사에서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한 시즌 200안타' 고지에 올라섰고 타격과 최다 안타, 득점 등 타격 세 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서건창은 "감사의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생각보다 많은 금액에 잠깐의 고민도 없이 바로 사인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개인적으로는 안타 201개를 때려 영광이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비록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경험과 가능성을 얻었다. 내년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팀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비시즌 기간 동안 준비를 잘해 새 시즌에 대비하겠다. 항상 초심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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