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해켓 '2015 호주선수권 참가'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호주의 수영 영웅 그랜트 해켓(34)이 현역에 복귀한다. 헤럴드선 등 호주 매체들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내년 4월 시드니에서 열리는 호주선수권대회를 목표로 현지서 맹훈련하고 있다. 예정된 수순대로 스타팅 블록에 오를 경우 해켓은 2008 베이징올림픽 뒤 7년여 만에 공식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그는 3회 연속 우승을 노린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에서 우사마 멜룰리(튀니지)에 밀려 은메달을 따고 돌연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은행에서 일하며 방송 해설위원 등을 겸했지만 이혼, 음주 난동 등으로 체면을 구겼다. 불면증 치료제 스틸녹스에 중독돼 지난 10월까지 미국에서 집중 치료를 받기도 했다. 호주로 돌아온 해켓은 전담 지도자였던 데니스 코터렐과 다시 손을 잡았다.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다시 한 번 물살을 가로지른다. 그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유일한 소망은 소년들과 함께 클럽 팀의 계영에 참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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