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25만가구…올해보다 10% 감소

2015년 25만1202가구 입주예정…강남권 올해보다 26% 감소

최근 5년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9.6% 감소한 25만여가구로 집계됐다. 강남권은 재건축 이주가 예정돼있고 입주물량이 줄어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5년 전국에서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총 386개 단지, 25만1202가구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154곳(10만3738가구)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79곳 5만499가구) ▲세종시 등 지방도시 153곳(9만6965가구) 등이다.월별로는 12월이 3만1329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6월 2만8211가구 ▲10월 2만7056 가구 ▲9월 2만6389가구 순으로 많다. 가장 입주가 적은 달은 1월(1만5748가구)이다.수도권은 올해보다 입주물량이 2.7%(2941가구) 줄어든 154곳에서 10만3738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41곳(2만938가구)에서 입주하는데 올해보다 1만5859가구 줄었다. 반면 경기도는 올해보다 9957가구 늘어난 91곳(6만9259가구), 인천은 올해보다 2961가구 늘어난 22곳(1만3541가구)로 집계됐다.경기도는 동탄2신도시(1만5935가구), 미사강변도시(5416가구) 등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1만가구 가량 늘어난다. 3월에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1002가구), 동탄2신도시 우남퍼스트빌(1442가구), 미사강변도시(1164가구) 등이 있다.서울 강남권에서 17곳 총 7313가구가 입주한다. 올해보다 26.5%(2646가구)가 감소한 물량이다. 1월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푸르지오(549가구)를 비롯해 9월 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청실1·2단지, 11월 위례아이파크1차와 세곡2지구, 내곡지구 등 보금자리지구 위주로 입주가 집중돼 있다. 강북 재개발 구역도 대거 공급된다. 4월 성동구 하왕십리동 텐즈힐 왕십리1구역(4월 1702가구),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1164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7월은 은평구 녹번 동 북한산푸르지오(1230가구), 10월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4구역1~5단지(3550가구), 12월 영등포구 신길동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949가구) 등이 있다.

최근 5년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2015년 5대광역시 입주물량은 울산을 제외하고 모두 올해보다 줄었다. ▲부산 1만6724가구 ▲대구 1만4009가구 ▲대전 4676가구 ▲광주 4885가구 ▲울산 1만205가구 등이다. 부산에서는 3월 기장군 정관신도시 EG The1에듀파크(1035가구), 6월 연제구 연산동 더샵파크시티(1758가구), 7월 강서구 지사동 협성DS엘리시안(1277가구), 11월 동래구 명륜동 명륜2차 아이파크(2058가구), 12월 북구 만덕동 백양산 동문굿모닝힐(3160가구) 등 대단지들의 입주가 이어진다.대구에서는 1월 달서구 유천동 월배아이파크(1296가구)를 시작으로 4월 중구 대신동 대신센트럴자이(1147가구), 8월 수성구 수성동1가 롯데캐슬더퍼스트(979가구) 등이 있다. 대전에서는 6월 유성구 죽동지구 금성백조예미지(998가구), 1월 광주에서는 북구 신용동 첨단2지구 중흥S-클래스(784가구), 울산에서는 3월 중구 반구동 e편한세상 강변(1112가구), 5월 북구 산하동 블루마시티2차 푸르지오(1270가구) 등이 입주한다.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는 지방혁신도시와 도시개발구역 입주가 줄어 1만가구 가량 입주물량이 감소했다. 세종시는 올해 1만4681가구보다 1665가구가 늘어난 1만6346가구가 입주해 내년 전세시장도 약세가 예상된다. 세종시 입주단지는 2월 종촌동 중흥S-클래스센텀파크 2차(1371가구), 4월 도담동 세종 한림풀에버(979가구), 8월 종촌동 세종시 휴먼시아(1623가구) 등이다.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강남권 등 서울 입주물량 감소로 재건축, 재개 발 이주 등과 맞물리는 내년에도 전세난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분양시장만 뜨거운 주택시장에서 부동산 3법 국회 통과 등 재고주택시장을 살리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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