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의회가 완도∼고흥간 지방도 830호선 국도승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도승격을 결의하고 있다.
“상생과 균형발전 위해 고흥군의회와 공동결의안 채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의회(의장 김동삼)가 완도-고흥간 지방도 830호선에 대해 국도 승격을 촉구하고 나섰다. 완도군의회는 4일 본회의장에서 지방도 830호선 국도 승격을 촉구하는 공동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국도승격을 요구하는 노선은 완도를 통과하는 국도 77호선과 고흥군을 통과하는 국도 27호선을 직접 연결하는 완도 고금-약산-생일-금당-고흥 거금도까지 노선 총 연장 48km이다. 완도군의회 조인호의원이 대표 발의한 촉구 결의안에서 “완도와 고흥지역 의 교통여건 개선으로 단일생활권 확보, 해양산업 집적화 등 공동번영을 촉진하는 연도사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해양관광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방도 830호선이 국도로 승격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완도군의회는 완도-고흥간 연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지방도 830호선이 포함될 수 있도록 고흥군의회와 협력하고 필요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완도와 고흥군의회는 연륙·연도사업이 단순한 경제적 타당성 판단보다는 지역의 낙후도, 최소한의 행복추구권 보장, 지역균형발전, 해상영토의 효율적 관리 등 종합적이고 정책적인 고려를 통해 우선 추진되도록 양 군의회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완도군의회 조인호 의원은 “고흥군과 연접한 금일, 금당, 생일 등 동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연도연육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출향인들이 ’연도·연육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민간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삼 의장은 “지방도 830호선 국도 승격은 완도 동부지역 연도 연륙 사업을 추진하는 첫 단추를 끼우는 것이며 금번 결의안 채택을 계기로 국도 승격이 반드시 이루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방도 830호선이 국도로 승격하고 연도 연륙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져 완도와 고흥이 연결되면 양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단일 생활권 확보로 해양산업 집적화 뿐만 아니라 남해안 관광 개발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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