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청렴 특강
그는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이자 뿌리인 공무원은 특별한 사명감과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공직에 임해야 한다. 공무원들이 다산 정약용과 목민심서에 대해 어렴풋하게는 알고 있으나 막상 다산의 저서를 읽어본 사람이 많지 않아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선시대 다산의 주장과 그가 생각했던 정책들이 지금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며 “공직사회에서 부정부패의 요소를 없애고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산의 사상과 정책을 배워 행동으로 실천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다산학 전문가인 박 이사장은 제13·14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5·18 기념재단 이사장,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및 이사장 등을 거쳐 현재 다산연구소 이사장과 성균관대 석좌교수, 실학박물관 석좌교수 등을 겸하고 있다.그는 “공직자로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공렴(公廉)’이다. 이는 ‘공정하고 청렴함’을 말하는 것으로 이 말 하나만 머릿속에 새겨두고 공직생활을 하더라도 올바른 목민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성북구는 매년 상·하반기 명강사 초청 뿐 아니라 수시로 청렴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주 수·금요일 아침에는 청렴아침방송을 진행하고 매월 ‘부패제로 청렴퀴즈’를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청렴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