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묵은 지역 숙원사업비 국고에 대거 반영

"전남 2015년 국고예산 5조3247억 반영…11% 증가""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광주~완도 고속도로 등 반영"[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는 2일 국회가 의결한 2015년 국고예산 중 전남 지역 현안사업비 5조3247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4조7989억원 보다 11% 증가한 5258억원이다.신규 사업은 총 9건으로 반영예산은 289억원이다. 주요 신규 사업은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1단계 100억원, 목포-보성간 남해안철도 건설 50억원, 흑산도 여객터미널 신축 36억원, 목포항 진입항로 준설 35억원, 기능성 화학 소재 클러스터 구축 25억원, 광양 세풍-증군 6차로 건설 20억원 등이다.또 과학로켓센터 건립 10억원, 율촌 제1산단 진입항로 준설 8억원, 전남 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 5억원도 신규 사업에 반영됐다.예산이 증액된 주요 사업은 튜닝산업 지원시스템 구축 70억원(증액 26억원), 신지-고금간 연도교 건설 188억원(증액 20억원), 광양 진상-하동간 국도 4차로 확장 189억원(증액 20억원) 등 총 8건에 662억원이 증액됐다.전남도는 지역의 해묵은 숙원사업이었던 남해안철도 건설과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국토 남단의 동서와 남북이 연결돼 관광객 교류와 문화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국가재정법상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재조사 용역 중에 있던 SOC 및 R&D사업 4개 중 3개의 신규사업이 반영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 투자기업 유치,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전남도는 국회의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예결위원들의 설득력 있고 적극적인 대정부 대응과 정무 및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집중적인 국비 확보 활동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전남도의 국고 예산 반영이 증가한 것은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낙연 지사가 당선자 시절부터 정부 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해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논리적으로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2016년도 국고건의사업에 대해서는 발굴 과정에서부터 민선6기의 전체적인 하드웨어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전직원들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며 "이번 국회 예결위 대비 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이나 예산안 자동상정제 시행 등 규정 변화에 따른 상황변화 대처 능력을 정책 과정에 적극 반영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역현안사업 중 주요 반영 현황은 다음과 같다.◆신규사업 반영 ①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50억원 ②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1단계 100억원 ③ 기능성 화학 소재 클러스터 구축 25억원 ④ 전남 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 5억원 ⑤ 과학로켓센터 건립 10억원 ⑥ 흑산도 여객터미널 신축 36억원 ⑦ 목포항 진입항로 준설 35억원 ⑧ 광양 세풍-중군 6차로 건설 20억원 ⑨ 율촌제1산단 진입항로 준설 8억원 ◆주요 증액사업 ① 튜닝산업 지원시스템 구축 70 억 ② 진도 군내-서망간 도로 개설 20억 ③ 신지-고금간 연도교 건설 188억 ④ 광양 진상-하동간 국도 4차로 확장 189억 ⑤ 순천 팔마-신대단지 도로 개설 35억 ⑥ 신덕지구 진입도로 개설 45억 ⑦ 디자인융합 마이크로 모빌리티 생태 구축 75억 ⑧ 진도항 항만 건설공사 40억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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