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식품전에 28개 업체 참가…베트남 업체와 수출계약 등 바이어상담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광주에서 개최된 ‘2014 광주국제식품전’에 도내 28개 업체가 참가해 1억 5천만 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리고, 30여 건의 바이어 상담 등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2014 광주국제식품전’은 전국 규모의 4대 박람회 중 하나로 지난달 30일까지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580여 점의 전통 발효식품 등 다양한 전국 각지 특산물이 모여 저마다 고유의 맛을 뽐내는 식품박람회로 치러졌다.전남에서는 장흥 미가원(헛개 및 매생이라면), 여수 라파엘가든(천연초), 순천 덕동원 영농조합, 구례 지리산골 마농장 등 28개 업체가 참가해 바이어 상담을 펼치고,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했다.특히 미가원의 경우는 베트남 V&T 인터내셔널 회사와 5종류의 라면을 수출하기로 양해각서를 작성했고, NS홈쇼핑의 종합쇼핑몰 입점을 확정했으며, 대구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 업체들과 상담을 추진 중이다.라파엘가든 역시 베트남 업체, 샐맨 온라인 판매업체와 상담을 진행 중인 것을 비롯해 전남의 참가 업체들은 광주국제식품전 기간 동안 1억 5천만 원 상당의 현장 판매 및 택배 판매, 30여 건의 바이어 상담 성과를 거뒀다.또한 전통 명인들의 제품과 전통주 전시·홍보를 위해 운영한 전남 전통명인관에는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와 쌀막걸리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음도 했다.강진 사또주, 영광 톡한잔소주, 함평 천지향 증류주 등은 다른 지역 업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유기농 쌀로 빚은 강진 설성 막걸리나 담양 대대포 막걸리는 시음에 참여한 일반 시민들,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김태환 전라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전통 발효식품은 각 지방의 기후와 제조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내는데, 전남은 깨끗한 물과 공기, 친환경 농산물이 더해져 더욱 깊고 진한 맛을 낸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전남만의 전통 발효식품을 꾸준히 홍보해 판매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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