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김해율하2지구 공동택지개발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김해율하2지구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의 사업협약을 체결한다. 사업 협약서에는 민간 사업자의 투자금액과 투입 시기, 업무 분담, 사업지 정산방법, 협약 해제, 실무협의회 운영 등 공동택지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사항이 포함돼있다. 협약 체결 후 개발, 실시계획변경(2015년 1월)을 거치면 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로 구성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김해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의 공동 사업시행자 지위를 인정받게 된다.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은 공공과 민간이 각자 일정 사업비를 투자해 용지 취득, 조성 공사, 분양, 판매 업무 등을 함께 하고 지분에 따라 이윤을 분배한다. 민간사업자는 용지비와 조성비를 분담하게 되며 공동시행자의 지위를 갖는다. 또 단지 조성 공사의 조성권 뿐만 아니라 투자 금액만큼 조성되는 택지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약 170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재무구조 개선과 안정적인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현대건설 컨소시엄 역시 조성공사 시공권을 확보하고 우량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할 수 있어 공공과 민간 모두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LH는 김해율하2지구에 이어 보령명천지구도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 중이다. 보령명천지구는 충남 보령시 명천동 일대에 위치해있으며 보령해양경찰서가 입주할 예정이라 향후 주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8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뒤 연내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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