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숫자카드 V2 이미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삼성카드가 2011년 처음 숫자카드를 선보인 이후 3년 만에 숫자카드 2번째 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새로운 숫자카드는 전통적 타깃 분석 방식인 20대, 30대 등 연령이나 성별에 따른 분류가 아닌 카드 이용 연관성을 분석해 고객들의 소비성향과 라이프스테이지 등에 따른 7개의 숫자카드 상품으로 재구성했다. 해외여행 및 직접구매 증가, 앱카드 결제 등 모바일 결제의 확대와 같은 소비 트렌드 변화도 카드별 상품혜택으로 반영됐다.삼성카드는 지난 2011년 숫자카드 출시 이후 고객의 소비 생활 변화를 314개의 변수로 재구성한 뒤, 삼성카드만의 비즈 데이터 분석툴인 스마트 알고리즘(Smart Algorithm) 체계를 통해 고객의 소비 성향을 7개의 회원 DNA 타입(Type)으로 재규명했다. 스마트 알고리즘이란 고객 속성, 업종 이용 트렌드, 주 이용 카드 혜택 등 314개의 유효한 변수를 분석해 회원 DNA 지도를 만들어 내는 삼성카드만의 독특한 비즈데이터 분석 및 혜택 매칭 방식이다. 이렇게 정의된 각각의 DNA 타입은 1~7까지의 숫자로 캐릭터화해 유형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신상품에 표기된 V2의 'V'는 새로운 형태나 판을 의미하는 'Version', 진화하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혜택으로의 변화·조합을 의미하는 'Variation',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Value'의 의미를 담고 있다.한편,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도 달라졌다. 실용을 강조하는 화이트 톤의 전면 색상은 유지하되, 상품별 숫자의 색상을 뒷면과 옆면에 반영하고 숫자 부분을 음각으로 표현함으로써 카드 표면에 입체감을 주었다. 또한 숫자카드별 대표 혜택을 플레이트에 직접 표기해 고객이 해당 카드에 담긴 대표 혜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대표 혜택은 할인 혜택 2개, 적립 혜택 1개로 고객이 한번에 기억할 수 있는 혜택의 수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하여 총 3개를 표기했다.삼성카드 관계자는 "통상 3년을 주기로 고객의 혜택 선호도가 바뀌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 주기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면서 "숫자카드가 처음 출시된 이후 지난 3년간 간편결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고객의 소비 트렌드나 선호도가 빠르게 진화한 만큼 상품도 스마트해 지고, 지속적인 변신을 거듭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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