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깨끗한 바다가꾸기 민·관 팔 걷었다

완도군은 전남도 수산자원과, 완도군청 해양수산과, 노화읍사무소 공무원과 노화읍 충도 어촌계 어민 등 60여명이 참여해 무인도인 목섬 일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전개 했다.

"발생지역 불분명한 해양쓰레기 수거 비용 국비지원 절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이 민선 6기 군정방침인 깨끗한 청정 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무인도 해양쓰레기 수거에 민·관이 팔을 걷었다. 군은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이자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인 청정바다를 보존하기 위해 수산행정 중에서도 깨끗한 바다가꾸기 사업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금년에는 약 10억원을 투입하여 해양쓰레기수거처리사업, 방치폐선처리,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 무인도서 쓰레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양쓰레기가 광활한 해역에서 조류에 따라 수시로 밀려들고 있고 어업인들의 쓰레기 수거에 대한 무관심이 해양오염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매년 10억원 정도의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있으나 재해로 인한 쓰레기처리 비용외에는 국비 지원이 없어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 실정으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군 관계자는 “해안쓰레기는 그 지역과 인근 지자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물론 심지어 중국과 일본 쓰레기까지 밀려들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해양쓰레기 수거사업비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전남도 수산자원과, 완도군청 해양수산과, 노화읍사무소 공무원과 노화읍 충도 어촌계 어민 등 60여명이 무인도인 목섬 일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전개 했다. 수거작업에는 전남도와 완도군 어장정화선 2척과 소형단정을 투입하였으며 항내 부유물과 폐스티로폼 120㎥, 폐어구 43톤을 수거하여 완도항으로 운송 처리했다. 전남도 박상욱 수산자원과장은 “청정바다 보존은 전남도의 생명산업의 토대가 될 소중한 터전을 지키는 의무라며 깨끗한 바다가꾸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바다환경에 대한 어업인 등 국민의식 개혁을 위해 내년 4월중에는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선포식을 개최하여 건강의 섬 완도 이미지 제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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