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중국 저장성 우전(烏鎭)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월드 인터넷 콘퍼런스(WIC)에 기조연설자로 특별 초청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개막일인 19일 마윈(Jack Ma) 알리바바 회장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 마윈의 보좌관 2명이 배석한 가운데 한 시간 넘게 지속된 이 만남에서 두 사람은 역사·문화·철학과 인생관, 앞으로의 세계 전망 등에 대해 기탄없는 대화를 나눴다. 마윈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추진 상황을 밝히며 김 전 의장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김형오 전 의장은 이 날 오전에는 루웨이(魯?) 장관(국가 인터넷정보판공실)과 30분 간 단독 면담을 갖고 양국의 관심사를 논의했다. 루웨이는 한·중 관계가 역대 최고로 좋다는 점을 강조하며 삼성·현대차 등 한국 기업들의 성공적 중국 진출과 합작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협조를 요청했다. 김형오 전 의장은 20일 오전에는 행사장을 찾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도 면담했다.또한 폐막일인 21일에는 대회 총괄 평가를 곁들인 기조연설(클로징 스피치)을 할 예정이다. 연설 제목은 ‘초연결사회의 바람직한 호모 모빌리언스를 위한 제언’이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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