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보건복지부는 중증 응급환자의 빠른 이송과 치료를 위해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를 광역지방자치단체 한 곳에 추가로 배치한다고 20일 밝혔다.닥터헬기는 이동형 초음파 진단기, 자동흉부압박장비 등 응급의료 장비를 장착한 응급환자 이송 전용 헬기로, 의료 취약지나 육로 이송이 어려운 도서ㆍ산간지역의 거점 의료기관에 배치돼 의료진이 동승한 채로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2011년 전남(목포한국병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천(가천대길병원),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 등 4곳에 배치됐다. 이송 건수는 2012년 319건에서 지난해 483건, 올해 들어 10월까지 825건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새로 닥터헬기가 배치될 지역은 아직 이 헬기가 없는 경기북부, 경기남부,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 7개 권역 가운데 공모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지방자치단체가 헬기가 배치될 의료기관을 자체 선정해 응모하면 복지부는 도입필요성과 지자체의 인프라 관리 계획 등을 반영해 1곳을 선정한 후 내년 중에 헬기를 배치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강원지역의 경우 닥터헬기 도입 후 전보다 응급수술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응급의료 취약지에 닥터헬기 1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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