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엔ㆍ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ㆍ달러 환율도 하루 사이 7원 이상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99.0원보다 7.3원 오른 1106.3원에 마감됐다.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5원 오른 1100.5원에 거래를 시작해 지속적으로 상승압력을 받았다. 장중 달러당 1106.7원까지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이는 이날 엔ㆍ달러 환율이 달러당 117.4엔까지 오르며 상승곡선을 그린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엔ㆍ달러 환율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원ㆍ달러 환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얘기다. 이날 엔ㆍ달러 환율은 2007년 10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엔ㆍ달러 환율 상승세는 일본이 소비세율 인상을 2017년 4월로 늦추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일본 소비세율 인상 연기 이슈가 어느 정도 반영돼 있지만 장기적으로 엔화 약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