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성황리 폐막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를 총 망라한 ‘전라남도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지난 16일까지 3일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약 1만 5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제공=전남도<br />

"자동차·모터사이클·카트 등 스피드대회 총 집합…1만 5천여 명 몰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를 총 망라한 ‘전라남도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지난 16일까지 3일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약 1만 5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자동차대회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카트, 모터사이클, 드래그레이스, 드리프트 등 다양한 대회가 영암 경주장 곳곳에서 개최돼 관람객과 모터스포츠 선수가 함께 하는 대한민국 대표 스피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최초로 개최된 내구레이스 대회인 ‘코리아 르망’에는 30여 대의 차량이 동시에 트랙을 2시간 동안 질주해 역동적인 스피드의 진수를 보여줬다.‘코리아 르망’에는 대한민국 최정상급 선수인 황진우(CJ 레이싱)를 비롯해 다수의 유명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4대 모터스포츠 대회 중 KSR(넥센타이어스피드레이싱)의 김기혁 대표가 선수로 참가해 모터스포츠 관계자와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코리아 르망 200에 참가한 김 대표는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운영 대표의 신분을 떠나 선수와 미케닉과 한데 어우러지고 싶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며 “국내 모터스포츠인을 위한 축제의 자리를 마련해준 전남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코리아 르망 500에 참가한 CJ 레이싱팀의 황진우는 “처음으로 참여해본 내구레이스를 통해 선수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남도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유관 기업이 협력해 진행되는 모터스포츠의 우수한 롤모델로 자리잡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매우 설레인다”고 말했다.‘코리아 르망’ 외에도 순간적인 가속력으로 400m를 16초 만에 주파하는 ‘드래그레이스’와 도로 위에서 피겨스케이팅을 타는 것처럼 미끄러지는 묘기를 보여준 ‘드리프트’ 종목은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며 모터스포츠의 다양한 묘미를 선사했다.이밖에도 사생대회, 디지털 사진 콘테스트, 청소년 어울림마당 등 모터스포츠와 함께 하는 체험 문화공간을 마련, 수능 한파 이후 따스한 가을 햇살 속에 경주장을 방문한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한편 대회 기간 3일 동안 대회 관계자 1천여 명뿐만 아니라 타 지역 관람객으로 경주장 인근 숙식업체는 때 아닌 성수기를 맞았으며, 경주장 내 오토캠핑장에는 100여 동의 카라반 및 텐트가 설치돼 복합 레저시설로 각광을 받았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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